토트넘 동료에 한우 갈비 쏜 손흥민…“충전 완료”

  • 2년 전


[앵커]
손흥민이 한국을 찾은 토트넘 동료들에게 약속한대로 한우 갈비를 대접했습니다.

내일 토트넘과 승부하는 세비야는 가수 싸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영국에서 한우를 맛본 토트넘 선수들.

이번 방한을 앞두고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이어 / 토트넘]
"한국에서 날을 잡아 고기 먹으러 가자."
 
동료들의 큰 기대가 부담이라면서도 근사한 대접을 약속한 손흥민.

[손흥민 / 토트넘(지난 4일)]
"(동료들이) 한국에 왔으니까 제가 계산해야죠. 친구들이 즐겁다면…."

손흥민은 어제 '한우 갈비 회식'으로 약속을 지켰습니다.

선수들이 지글지글 구워지는 갈비를 보며 즐거워합니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손흥민이 서울에서 한국 바비큐 식당에 데려 갔다고 전했습니다.

[요리스 / 토트넘]
"다양한 한국 고기를 맛볼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한우 회식으로)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회식의 즐거움도 잠시 콘테 감독의 '지옥 훈련'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내일 세비야와의 친선 경기에 대비한 고강도 훈련에 선수들은 녹초가 됐습니다.

토트넘의 맞대결 상대 세비야는 어제 가수 싸이를 만났습니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앞둔 싸이가 인근에 위치한 세비야의 훈련장을 찾은 것인데 세비야는 싸이의 이름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한국에서 토트넘전을 준비한 세비야는 경계 대상 1호로 손흥민을 꼽았습니다.

[조르단 / 세비야]
"위대한 선수 손흥민과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손흥민이 고국 팬들 앞에서 두 경기 연속 골로 포효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김명철
영상편집 : 이능희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