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文 수사 검사’ 탄핵 시사

[앵커]
방금 보신 공판전 증인신문,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법정에서 공개 망신주기 위한 검찰의 언론플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탄핵에 이어, 문 전 대통령 수사 검사 탄핵도 검토 중입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대책위 첫 회의, 친명과 친문 의원 11명이 한 자리에 모여, 문 전 대통령 수사 검사들을 맹비난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대책위' 간사]
"아무리 봐도 제2의 '논두렁 시계 사건'이 연상됩니다. 출처불명의 이야기를 마구 흘려대면서 망신주기 모욕주기…"

오늘 진행된 공판전 증인신문도 망신주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비공개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뇌물 혐의를 입증할 자료라며 검찰이 PPT를 띄우고 공개할텐데,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피의사실을 공표하거나 법적 절차를 어긴 수사에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책위 관계자는 "검사 탄핵 추진도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타깃"이라며 "전주지검장 시절 무리한 수사를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수사와 재판으로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불복하기 위한 사법리스크 방탄동맹 빌드업은 아닌지…"

민주당 대책위는 오는 12일 대검 항의 방문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