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윤대통령, 정조대왕함 진수식…"강력한 해양 안보"
[뉴스리뷰]

[앵커]

우리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이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정조대왕함의 진수자로는 김건희 여사가 나섰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의 첫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여성이 진수 의식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김건희 여사가 정조대왕함의 '대모'로 나섰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자르듯 김 여사가 금도끼로 정조대왕함의 진수줄을 끊습니다.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의식도 치러졌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가 가위로 테이프를 자르자 샴페인병이 선체에 부딪쳐 깨집니다.

선체에 샴페인을 터뜨려 액운을 막고 변화무쌍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항해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조대왕함이 우리 기술로 설계한 국가전략자산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추격, 요격 능력을 갖춘 점을 언급하며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겠단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바다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해양 강국의 역량을 갖춰야만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입니다."

정조대왕함은 오는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되고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됩니다.

정조대왕함 진수식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과 만찬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해양 안보가 더 굳건해지는 뜻깊은 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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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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