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빛으로 수놓다'…경주문화엑스포, 동아시아 평화기원 등불축제

[앵커]

경주에선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등불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밤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 등불은 물론이고 숲길을 걸으며 힐링도 할 수 있어 눈길을 끕니다.

정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하나둘 불빛이 피어오릅니다.

이내 공원 숲길은 오색 빛깔로 물들고, 빛의 화원으로 들어선 사람들은 잠시 멈춰 사진 속에 추억을 담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형형색색의 등불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리는 등불축제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세나라 문화 화합과 이야기, 평화를 밝히는 등불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종소리 (타종음)"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종이 등으로 전시되어 매 30분 마다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가 울려퍼져 동아시아의 평화와 문화 화합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청사초롱과 중국의 홍등, 일본의 등불 마츠리로 이어진'빛의 화원'.

처용무와 화랑, 서유기 등 각 나라의 이야기를 등불로 표현한 '이야기 화원' 등 주제별 전시공간에선 세 나라의 다양한 문화적 특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밤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경험할 수 있는 야행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아기도 즐거워해서 좋은 시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등불도 이렇게 있으니까 아기도 신기해하고 (아이가) '엄마 저기 불 좀 봐' 이러면서…맞지? 리안이는 어땠어?(재밌어)"

40여일 여정을 이어온 경북엑스포대공원 등불축제는 이번 주말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경주 #등불축제 #경주엑스포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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