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 첫 요격 시험 성공
L-SAM, 고도 50~60km의 적 탄도미사일 요격 무기
대탄도탄유도탄·대항공기유도탄 2종류 요격 시험
오는 2027년쯤 실전 배치 계획…더 앞당겨질 수도


군이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엘샘)의 첫 요격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한국형 요격체계의 완성이 눈앞에 왔다는 평가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SAM은 고도 50∼60km에서 비행하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무기입니다.

지난 2월, 표적 없이 미리 설정한 궤도를 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비행 시험에 성공했는데,

약 9개월 만에 2단계에 해당하는 표적 요격시험까지 성공한 겁니다.

이번 시험엔 L-SAM의 대탄도탄유도탄과 대항공기유도탄 등 2종류 미사일이 모두 이용됐고 군 수뇌부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추가 시험 발사와 평가를 거쳐 2024년 말까지 L-SAM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쯤부터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북한 미사일이 고도화하는 만큼 배치 시점은 더 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L-SAM이 실전 배치되면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사드,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 미사일, '천궁-Ⅱ' 등과 함께 다층적 방어체계가 구축될 전망입니다.

수도권에 위협적인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한,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도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LAMD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비슷한 개념이라 '한국형 아이언돔'이라고도 불리는데,

정부는 애초 2035년쯤이었던 전력화 시기를 2030년 이전으로 앞당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L-SAM의 첫 요격시험 성공으로 국산 무기 체계도 상하층을 동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짐으로써 우리의 요격력이 조금 더 탄탄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함께 군은 사드보다 더 높은 고도인 150~500km에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고고도 함대공 요격 미사일 SM-3를 도입하는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SM-3는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했는데, 이번 달 중순에는 대기권 밖에서 모의 탄도미사일을 명중시켰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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