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앵커]
러시아, 중국에 이어 미국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실전 배치를 앞뒀는데요.

북한과 일본도 개발에 열을 올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위력을 곽정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군 전략폭격기 B-52H에서 떨어져 나간 흰색 미사일.

잠시 뒤 불꽃을 내뿜으며 급가속합니다.

미 공군이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 '애로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발사 직후 음속의 5배가 넘는 초음속에 도달해 예정된 비행 경로대로 날아가 목표 지점에서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애로우'는 마하 5에서 마하 8의 속도로, 최대 사거리 1600km입니다.

B-52H, B-1B 등 장거리 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입니다.

마하 5는 시속 약 6200km의 속도로 시속 800km인 기존 순항 미사일이 미 공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에서 북한 평양까지 1시간 45분이 걸리던 거리를 약 13분 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극초음속 상태에서도 궤도를 자유자재로 변경해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합니다. 

이번 시험 발사 성공으로 미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내년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를 앞두게 됐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개발에 성공한 러시아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장을 두 차례 타격했고, 중국은 '항모 킬러'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의 실전 배치를 마쳤습니다.
 
북한마저 시험 발사를 거듭하며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현 탄도탄 방어체계로 요격이 까다로운데요. 미국 중국 러시아가 앞다투어 개발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미국과 손잡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다며 군비 증강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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