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북한에 핵 있다고 두려워해선 안 돼”

  • 2년 전


[앵커]
“북한이 핵이 있다고 주저하지 말고 도발에는 확실하게 보복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보복을 지시했습니다.

어제 무인기 격추 실패 보고를 받고는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을 질타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 북한에 핵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보복을 지시한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 도발 억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제 북한의 무인기 도발 대응 조치로 우리 무인기를 북한에 띄운 것도 윤 대통령 지시에 따른 거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한 대가 내려왔으니 우리는 2대나 3대를 올려보내고 필요하면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무인기 격추 실패 보고를 받고 "도대체 뭐 한 거냐. 훈련도 제대로 안 했다는 얘기냐"며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비행물체 정찰 요격 시스템과 공격용 미사일 개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태희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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