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사실상 중국에 군사협력을 요청하자 미국이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반격에 나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추가 탈환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직후 미국이 다시 한 번 두 나라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립을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의 행동은 여전히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에 투자하고 있는 게 명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거나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경고해왔다며 중국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앞서 중국과 러시아의 동중국해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표면적으론 북한에 대한 경고였지만, 그 너머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에겐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 폭격기가 있습니다.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폭격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선전하며 추가 탈환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대국민 연설에서 "동부 돈바스 일부 지역에서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그들을 반드시 몰아낼 것입니다. 그들은 이 끔찍한 전쟁 범죄에 대해 벌을 받을 것입니다.]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가 대부분을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가 거세게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말 들어 동부 루한스크주의 크레미나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며 수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크레미나를 되찾을 경우 루한스크 주요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에 대한 공세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수개월째 총력전을 펼치는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에서도 효과적으로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점령지 탈환은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배경이 되기도 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추가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 (중략)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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