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기록적인 폭우에 토사가 집을 덮치고, 차가 급류에 휩쓸려 운전자가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대기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기습 폭우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 주변 도로와 인도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거센 빗줄기 속에 차랑 운전자들은 방향을 잡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자동차 운전자 : 아 위험해! 차들이 침수됐어.]

ATM기기가 설치된 부스도 물이 차면서, 자동문에 장애가 생겼습니다.

일본 미야자키 현 곳곳에서 시간당 110~12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생긴 피해입니다.

[미야자키현 주민 : 마치 파도 같아, 그냥 바다야 바다!]

산비탈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는 바로 아래 있던 집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50대 여성이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70대 노인이 몰던 차량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는데 차량은 하천 주변에서 발견됐지만 운전자는 행방불명입니다.

10월에 미야자키 현에 이 같은 집중 호우 비구름 대가 나타난 것은 기상청이 폭우 정보 체계를 운영하기 시작한 2021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쓰시마 해협의 덥고 습한 공기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불안정한 대기는 홋카이도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저지대 침수와 낙뢰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 전 14명이 숨진 노토 지역 폭우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이어진 기습 폭우로 일본 열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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