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영장에...與 "이재명 관계 의심" vs 野 "정적 수사" / YTN

  • 작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영장 청구 건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과 이 대표의 관계를 밝히라는 여당 압박에, 민주당은 정적 제거용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불법 대북송금과 횡령 등 혐의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민의힘은 즉각 이 대표를 위한 대북송금이 아니었느냐,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함께 두 사람 간 관계를 낱낱이 밝히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의 경기도는 대북접촉과 불법자금 송금에 김성태를 이용하고, 김성태는 이재명 지사 쪽에서 특혜를 받아내려고 했다,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의심일 것입니다.]

이 대표는 별다른 반응 없이 군부대와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민생 행보에 집중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거 얼마에요? 이거 두 개 해서 만 원 하면 되겠다.]

당 지도부가 나서, 검찰이 실체 없는 의혹을 반복 재생산해 야당 대표를 옭아매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르는 사이는 잘 아는 사이로, 전언이 곧바로 사실이 되어버리는 누구라도 빠져나가기 힘든 검찰발 무한루프입니다. 정적 제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잘못한 게 없으니 당당하게 조사에 나가겠다는 허풍과 허세의 가면도 진실의 문 앞에서 힘을 잃을 것입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검찰의 무리하고 부당한 수사가 진행됨에도 언제나 당당하게 임했습니다. 오히려 숨고 있는 사람은 김건희 여사입니다.]

'당과 분리 대응'을 촉구했던 당내 비명계는 이번 이 대표의 '나 홀로 출석' 방침엔 힘을 보탰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굉장히 잘한 결정이다, 그게 당당한 모습이고…. 그 모습이 오히려 더 이재명 대표 주장의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다….]

문제는 김성태 전 회장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어떤 진술을 하느냐입니다.

여야 모두 검찰발 수사 속보와 국민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설 민심 다잡...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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