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독서할 결심'...올해도 다채로운 '문학 풍년' / YTN

  • 작년
’부커상 후보’ 정보라 작가, 올해 신간 3종 예고
과거 ’정도경’ 필명으로 썼던 초기작 10편 수록
윤흥길, 박경리 문학상 수상한 ’문신’ 완간 예정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독서량을 늘리겠다는 다짐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목표인데요.

새로 나올 신간 미리 살펴보시면서, 독서계획 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올해 눈여겨볼 기대작을 차정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문학 팬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건 '저주토끼'로 지난해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정 작가의 책은 10여 년 전 '정도경'이라는 필명으로 썼던 초기 단편 모음집 '아무도 모를 것이다' 입니다.

10개의 단편에 담긴 각각의 이야기는 정 작가만의 도발적이고 기묘한 상상력으로 냉엄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정 작가는 3월 말 구미호 이야기를 재해석한 소설 '호'를, 하반기에는 중독 가능성이 없는 진통제 개발을 다룬 SF 소설 '고통에 관하여'를 펴내며 부지런한 한 해를 보낼 예정입니다.

등단 55주년을 맞은 윤흥길 작가도 올봄 '문신' 4권과 5권을 함께 펴내며, 20년간의 집필 대장정을 마칩니다.

이미 3년 전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했는데, 이번 완간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흥길 / '문신' 출간 기자간담회 (지난 2018년) : 이 작품에는 독자들 눈치 볼 것 없이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 그동안 제가 쌓아 온 모든 것, 문학적 역량을 다 쏟아붓겠다는 심정으로 (썼습니다.)]

개성이 뚜렷한 작가들의 새 작품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설 '설계자들'로 북미와 유럽에서 K스릴러 열풍을 일으킨 김언수 작가는 올가을 '빅아이'로 독자들과 만납니다.

소설을 위해 작가가 직접 6개월 동안 원양어선을 탔다는 후문입니다.

한국 문학 최초 영국 '대거상' 번역 추리 소설상을 받은 윤고은 작가는 오는 6월 SF 장편 '불타는 작품'으로 돌아옵니다.

전 세계적으로 K-문학의 힘을 증명하며, 어느 때보다 국내 문학이 사랑을 받았던 지난해.

2023 계묘년도 국내 작가들의 힘찬 도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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