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세계적인 문화·예술 중심지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갤러리에서 공연 준비가 한창입니다.

의상부터 입장 동선까지 꼼꼼히 확인하는데요.

전통악기 연주자 가민 씨가 준비한 생황과 피리 연주입니다.

[가 민 / 전통 악기 연주자 : 한국 음악이 물론 전통적인 소리도 있지만 현대적인 어법으로 새롭게 창작되는 그런 시도들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다양한 다른 나라의 악기들, 그리고 전통이랑 같이 어우러졌을 때 어떻게 또 다른 앙상블을 이루는지 여러 가지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궁중음악에서 주로 쓰이던 악기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생황'.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내는 악기로, '마우스 오르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17개의 가느다란 대나무 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에 관객들은 금세 빠져듭니다.

[미셸 펠로/ 관객 : 오늘 공연에 와서 지금껏 몰랐던 악기도 알게 되고 아름다운 음악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음악 너머 그 이상의 무언가가 제 가슴을 울렸어요.]

낯설기로는 피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생경한 외관만큼이나 이색적인 소리에, 관객들은 연주자의 영혼까지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보 로어그렌 / 관객 : 연주를 통해 나오는 그녀 영혼의 소리를 듣고 싶어서 왔어요. 갈대처럼 생긴 아주 간단한 악기에 그녀는 영혼을 불어넣죠.]

예술가들에게 입주할 공간을 제공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가민 씨는 2011년,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뉴욕 땅을 밟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예술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는데요.

지금은 뉴욕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의 연주자들과 합주하거나 현대 창작 음악을 전통 악기로 연주하는 등 장르를 넘어선,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윤지 / 작곡가 : 가민 씨는 지금까지 굉장히 다양한 피리와 생황과 태평소가 굉장히 새롭게 태어나는 그런 작업을 많이 해왔거든요. 한국 음악의 지평이 넓어지는 그런 기여를 한 부분이 굉장히 크다고 봐요.]

[크리스토퍼 펄햄 / 공연 코디네이터 : 두려움을 모르는 예술인이죠.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음악인이죠./ 가민은 한국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해요.]

연주 무대가 크게 줄었던 코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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