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보다 더 위험한 해빙기....올바른 산행법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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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막바지, 봄을 앞두고 기온이 오르면 등산객도 점차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런 해빙기의 산은 한겨울보다 더 위험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빙기 안전한 산행법을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겨울과 봄이 교차하며 기온이 오르면 얼었던 곳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2월부터 3월까지를 해빙기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그늘진 곳에는 얼음이 남아있지만, 양지바른 곳은 얼음이 녹고 땅도 물러지기 시작합니다.

방심하다 얼음에 미끄러지고, 얼었던 돌덩이가 굴러 내려오거나 산간 계곡에서 녹은 흙이 작은 산사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낮에는 포근하지만, 해가 지면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도 해빙기 산의 복병입니다.

한겨울이 지나고 등산객이 늘기 시작하는 2월, 산악 사고 구조 건수는 매년 500여 건에 달합니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폭증한 2021년에는 무려 800건을 넘었습니다.

사고 형태도 조난(26.8%)과 실족·추락(23.2%) 등 등산객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해빙기 산을 오르려면 올바른 산행법을 숙지하고 등산용품도 철저히 챙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주원/국립공원공단 산악안전교육원 과장 : (해빙기에는) 많은 위험 요소가 생겨나게 됩니다. 특히 낙석, 미끄러짐, 저체온증에 따른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낙석 주의 구간은 가급적 빠르게 지나가고 결빙 지역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젠, 등산 스틱을 휴대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미끄럼 사고나 낙석을 피하려면 지정 등산로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해가 지기 전 안전지대로 대피할 수 있도록 등산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등산 가방은 무겁지 않도록 하되 비상식량과 물, 여벌 옷, 상비약 등은 챙기는 게 좋습니다.

또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휴대전화에 '119 신고 앱'을 설치하면 조난자의 위치를 구조대에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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