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치권에 작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이는데,

부결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도 이탈표 규모에 따라 그 후폭풍의 여파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의원총회를 통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은 부당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당론 없는 자율 투표만으로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1일) :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정부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다는 점을 의원들의 총의로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체포동의안 가결 입장이지만, 민주당 169석에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까지 합치면 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이 대표는 법원 영장심사는 피할 수 있지만, '방탄 국회' 비판을 비껴가긴 어렵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뭘 해도 '방탄'이라는 비난이 꼬리표처럼 붙은 상황에, 부결 이후 당 지지율이 계속 저점을 찍는다면 내부결속을 유지하기가 더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쪼개기 영장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추가 영장까지 날아든다면 당내 위기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3일) : 이 대표 체제 하에서 방탄프레임에 갇혀서 옴짝달싹 못 하고 발버둥 칠수록 빠져드는 개미지옥 같은 이런 상황, 대통령실로부터도 그런 얘기가 있었고 (구속영장이) 계속해 가지고 올 거다.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민주당 내 이탈표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169석 이상 압도적 부결 표가 나온다면 '똘똘뭉친 단일대오'를 확인하며 이 대표 체제는 한동안 탄력을 받겠지만,

가까스로 부결의 문턱을 넘는다면 이 대표 리더십이 흔들릴 공산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정국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소수 여당이 연일 민주당 내 이탈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21일) : 백성은 범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불법이 없다면 법원에서 걸러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절차로 가야 민주당도 사는 것이지….]

만에 하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면 이 대표는 치명타를 입게 됩니다.

구속 기로에 서는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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