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3~23일 대규모 연합연습...독수리 훈련 5년 만에 부활 / YTN

北 핵·미사일 등 달라진 안보환경 반영
쌍용연합상륙훈련·연합특수작전 등 20여 개 훈련
과거 독수리훈련 이상으로 확대해 실시


한미연합군사훈련 이른바 '자유의 방패' 연습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비해 연합상륙훈련 같은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집중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이런 대규모 실기동 한미 연합연습은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됐다가 부활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열하루 동안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공동발표했습니다.

한미는 이번 연습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최근 일어난 전쟁 등 변화하는 위협과 달라진 안보환경을 반영해 동맹의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연대급 이상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데요.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독수리 훈련은 북한의 후방 침투에 대비해 실시하는 야외 기동훈련으로 전구급 즉 국가 총력전 개념의 연합연습입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2018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부활한 겁니다.

이번 연습에는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비롯해 탄도미사일 탐지와 요격기능이 있는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전개도 예상됩니다.

한미는 이번 연습 기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는 한미연합군의 능력과 의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중순 한미가 예고했던 연합훈련을 실행에 옮기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는데요.

양국 군은 이에 따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격상 강화한 가운데 훈련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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