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인카페 사장님들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 손님이 늘어나도 웃을 수만은 없다고 합니다.
카공족 대처법까지 나오고 있네요.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진주 / 서울 은평구]
"가격. (무인카페) 저렴한 곳은 (커피 1잔이) 1000원 후반대니까."
[유성도 / 서울 강북구]
"24시간. 새벽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김시우 / 대전 유성구]
"눈치. 카페에서 공부할 때 딱히 눈치를 안 봐도 될 것 같고."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들이 요즘 무인카페를 찾는 이유입니다.
고물가에 저렴하게 오래 머물 수 있어손님들이 몰리지만, 점주들은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전보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이렇게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는 무인카페 점주들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한기준 / 무인카페 사장]
"(작년 대비) 전기세가 두 배가 되니까.(문제는) 카페에 음료를 시키지 않고 작업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그때마다 매번 와서 제가 제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엔 전자 기기를 충전하려고 멀티탭을 들고 온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글까지 등장했습니다.
카페 점주들 사이에서는 오래 머무는 카공족 대처법이 공유될 정돕니다.
서울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카페 내부에 있는 일부 콘센트를 막아두기도 했습니다.
[백재범 / 카페 점주]
"공휴일에는 이용 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 두면서 영업을 하고 있거든요. 11시간 가까이 계속 앉아 있다가 (가신 분도 있어요.)"
높아지는 공공요금 부담에 카페 점주들이 손님이 쓰는 전기까지 고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승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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