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죽이는 건 내 전문"…재력가 체포 사흘 뒤 부인도 체포, 증거인멸 시도

  • 작년
경찰이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황모(49·여)씨를 8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소재 황씨의 자택에서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의 한 백화점에서 같은 혐의로 체포된 유모씨의 아내다. 유씨의 경우 경찰이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하면서 이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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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범 이경우, 전날부터 혐의 자백 
  황씨가 체포된 건 유씨 체포 후 사흘 만이다. 앞서 경찰은 유씨 체포 당시 곁에 있던 황씨도 임의동행했지만, 휴대전화만 제출받은 뒤 간단한 조사만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유씨의 경우 범행 직후인 지난달 30, 31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논현동과 용인시에서 주범인 이경우(36·구속)를 만난 사실이 파악됐지만, 황씨는 그러한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그간 줄곧 혐의를 부인하던 이경우가 전날부터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 황씨 역시 자신의 윗선으로 지목하면서 황씨에 대한 신병 확보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경우가 (납치 실행조인) 황대한(36·구속), 연지호(30·구속)의 진술과 부합하는 진술을 하고 있어, 해당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되면서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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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씨, 이경...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353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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