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중국이 어제부터 대만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군사훈련이라지만 실은 미국을 방문한 대만 총통에게 보내는 경고장입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시작된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인 '날카로운 검'.

미국을 경유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만남에 반발한 고강도 무력시위입니다.

어제 군용기 71대와 군함 9척에 이어, 오늘도 군용기 58대와 군함 9척이 대만 주변에서 탐지됐습니다.

일부는 실질적 경계선 역할을 하는 중간선도 침입했습니다  

[대만 해안경비대]
“당신들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던 작년 8월에도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며 실탄사격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주요 항구와 항행로를 장악하는 훈련으로 봉쇄에 중점을 뒀던 당시 훈련과 달리 이번에는 실전 능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훈련 목적 가운데 하나인 '정보망 장악'은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방어 기지 등을 전자적으로 제압해 무력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리우 수민 / 중국 해군 편대 사령관]
“실제 환경, 실제 전쟁 계획 및 실제 전투 상황을 바탕으로 정찰, 통제, 방어, 전투 및 평가에서 아군의 핵심 역량을 점검하고...”
  
중국 측이 대만 북부에서 126km 떨어진 지점에서 실탄사격훈련을 예고한 내일 긴장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김성규 기자 sunggy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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