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장교 모집광고에 푸젠함 등장…남중국해선 상륙함 동원 전투훈련

  • 6개월 전
중국 해군장교 모집광고에 푸젠함 등장…남중국해선 상륙함 동원 전투훈련

[앵커]

중국 해군이 관영매체에 장교 모집공고 영상을 실었는데 영상에 최신 항모인 푸젠함도 등장했습니다.

해군력 증강에 힘을 쏟고 있는 단면으로 읽힙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상륙함을 동원한 사격훈련에도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두 번째 항모 산둥함에, 1번 랴오닝함, 3번 푸젠함까지, 3척의 항모가 연이어 등장합니다.

상반기 장교 공개선발에 들어간 중국 해군의 모집영상입니다.

최신예 상륙함에 잠수함, 이지스함까지 동원됐습니다.

"우리는 해군직조(학사) 장교입니다. 여기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 구축함 등을 대거 확충하는 중으로, 함정 수 대비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인원을 선발했는데, 정확한 모집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2027년 건군 100주년을 맞아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국방예산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2% 인상했습니다.

중국은 항모 도입 후 일본 쿠릴열도와 대만 동쪽, 필리핀 서쪽, 말라카 해협을 잇는 이른바 제1도련선 부근에서 훈련을 늘려왔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U자 형태의 경계선을 그리고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데, 실질적인 제해권을 가지기 위해선 인원 확충과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수입니다.

최근 개최된 양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해상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해양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빚어질 수 있는 미국, 필리핀, 대만 등과의 군사적 충돌을 사전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미국을 향한 목소리는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역외 일부 국가들이 필리핀의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대담하게 조장하고 지지하는 수사와 행동을 중단하고, 남중국해에서 방해자가 되는 것을 자제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해군 상륙함 전단을 남중국해로 보내 실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은 필리핀이 남중국해 레나이 암초에 좌초시킨 군함을 여전히 예인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여기에 상주하고 있는 군인들에 대한 보급에 나선 필리핀 해군 함정을 물대포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中해군 #군사충돌대비 #남중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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