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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 부활 신호탄…위례트램 공식 착공

[앵커]

전국의 첫 '노면전차 부활'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위례선 트램이 오늘(13일) 공식 착공식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인 트램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위례선 트램은 총연장 5.4㎞로 건설됩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을 잇는 노선으로, 12개 정거장을 지나게 됩니다.

별도의 전력 공급선이 없는 배터리 탑재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매립형 레일이라 다른 교통수단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총사업비는 2천600억원, 개통 시점은 2025년 9월로, 서울시는 이 트램이 들어서면 송파구와 성남시, 인접한 하남시 간의 협력이 더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이렇게 착공식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시설들을 함께 집어넣는 걸로 준비했습니다."

1960년대 말까지 서울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노면전차는 버스 등이 들어오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램이 최적의 친환경 신교통수단이자 도심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판교, 동탄 등 수도권을 포함해 대전, 창원, 울산, 제주 등이 이미 트램 사업을 확정했거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심성으로 추진된 경전철 사업들이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좌초한 사례가 반복됐던 만큼, 정밀한 노선 설계와 냉정한 수요 예측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노면전차 #위례트램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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