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양곡법’ 거부권→재표결…양당 극단적 갈등 단면
정쟁 뒤로 밀리는 민생…’무당층’ 유권자들 급증
’제3 지대’ 논의 꿈틀…금태섭, 신당 창당 공식화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 체제는 더욱 공고해졌지만, 정치에 대한 불신은 역으로 낮아지면서 무당층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 양당 틈새를 노린 '제3 지대' 논의가 움트기 시작했는데요.

정치권에 변화의 파장이 될 수 있을까요?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단독 처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이은 재표결 과정은 양보를 모르는 양당 극단적 갈등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2일) : 양곡관리법에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셨는데, 매우 유감이고 아쉽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2일) : 힘든 국민에게 얼마나 불편을 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여야는 간호법 제정과 방송사 지배구조 변경 법안까지 건건이 타협 없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사업 문턱을 낮춰줄 수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축소 법안에는 이견 없이 합의했다가 여론 뭇매에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윤영석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지난 17일) : 상정하지 않기로 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생마저 정쟁 뒤로 밀리는 모습에, 양당과 거리를 두는 유권자는 늘고 있습니다.

양 진영이 총결집해 대선을 치른 1년 전만 해도 양당 모두 40% 가까운 지지를 받았고, 무당층은 1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1년 만에 두 배로 급증했고, 그만큼 양당은 지지를 잃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아닌 '제3 지대'를 펼치려는 움직임도 꿈틀댑니다.

'비주류', '소장파' 정치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고, 양당 모두 이끌어 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힘을 실어줬습니다.

[금태섭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8일) : 내년 총선 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30석 정도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세력이 등장하면….]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8일) : 내가 옆에서 좀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좀 도와주려고 하는….]

정의당에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진영정치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정치모임을 띄웠습니다.

하지만 정당 역사...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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