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미정상회담 겨냥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제기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에 발사 가능성
국제해사기구(IMO)에 北 통보 아직 이뤄지지 않아
軍 "발사 동향 추적·감시…설명할 사안 없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하면서 발사 시점이 언제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판단과 기술적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데, 임성재 기자가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며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지난 19일) : 앞으로 연속적으로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계획된 시일을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현지 시간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겨냥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에서 북한 이슈가 거론될 수 있도록 회담 전 발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 위원장의 군사적 치적을 부각하기 위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 '디 데이'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김정은의 직접 지시고 8차 당 대회 때도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4월에 발사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긴 합니다만 반드시 성공하기 위한 기술적인 준비가 돼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300kg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공위성 무게에 맞는 새로운 발사체를 준비하고, 정찰위성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0.5m 해상도와 송출 체계까지 완성도 있게 구현하려면 좀 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정찰 위성 발사를 기정사실화 했지만 만약 실패할 경우 입을 정치적 타격 등을 고려하면 기술적 완성도를 최대한 과시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준비한 다음에 발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법한 위성 발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필수적인 국제해사기구, IMO 통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습니다.

군은 북한의 발사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지만, 현재는 설명할 사안이 없다고 밝혔습...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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