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세월호 없게"…경기해양안전체험관 호응

  • 작년
"제2 세월호 없게"…경기해양안전체험관 호응

[앵커]

세월호와 같은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생존법을 지도하는 교육시설이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선박침몰이나 화재 등 위험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도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구명조끼를 입은 어린이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물 위에 누워 수영합니다.

또 서로 손을 잡고 둥그런 원형을 만든 뒤 발장구를 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물에 대한 공포감을 떨쳐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예 물을 무서워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재밌는 것 같아요."

불이 난 선박에서는 코를 막고 재빨리 탈출해야 합니다.

소화기 작동법도 익혀 불을 신속히 꺼야 합니다.

"소화기를 다루는 법을 처음에는 몰랐었는데 오늘 알게 되어서 재밌었어요."

각종 해양안전사고를 체험하고 생존법을 지도하기 위해 설립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입니다.

선박침몰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체험과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양안전체험관은 국내 유일한 체험관으로서 각종 해양사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안전 교육을 하는 기관…"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해양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양안전 사고와 재난에 대비하는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하길 바라고 더 나아가 학생뿐만 아니라 도민들, 국민들에게도 교육이 확대되기를…"

코로나19로 제대로 가동을 못 하던 체험관이 올해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해양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해양안전사고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생존수영 #경기도의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