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강원도 1호 공약 오색케이블카…연내 착공 속도전

  • 작년
대통령 강원도 1호 공약 오색케이블카…연내 착공 속도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추진 40년 만에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대와 막대한 재정 투입이 관건인데 강원도는 연내 착공하겠다며 직접 해당 노선을 방문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도청 관계자들이 오색케이블카 건립 예정지를 찾았습니다.

전체 6개 지주 가운데 4번째 지점까지 올라 현장 여건을 살폈습니다.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건 케이블카 구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주대 크기와 유사하게 이어 붙인 8㎡의 신문지를 펼쳐 보이며 친환경 케이블카임을 강조했습니다.

"오색케이블카는 이제 곧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징입니다. 이게 잘돼야 강원특별자치도도 앞으로 순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지부진했던 행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림의 식생을 파악하는 산지전용 타당성 조사가 최근 마무리돼 해당 결과를 토대로 남은 11개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인 만큼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내 오색케이블카가 첫 삽을 뜨기에는 환경단체의 반대와 1,000억 원에 달하는 재정 투입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무조건 사업 철회 입장을 고수하며 강력한 투쟁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속한 추진을 위해 1,000억 원의 사업비를 지방비로 우선 충당하기로 했는데 재원 조달이 가능한지도 관건입니다.

"지방 안정화 기금으로 600억 원 정도가 확보된 상태고 나머지는 도비가 충당될 것이고 향후 국비 지원에 대한 노력을 계속할 겁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설악산 오색부터 끝청까지 3.3km 구간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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