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늘었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늘어난 것도 원인인데, 정부는 조속히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는 한 시간 일하고 평균 2만2천651원을 벌었습니다.

전년도보다 14.4% 증가했지만, 고용형태별로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먼저, 정규직 근로자는 시간당 2만4천409원을 벌어 전년도보다 15% 올랐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시간당 1만 7천233원으로 전년도보다 11.3% 더 받았지만, 정규직 근로자의 7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임금 5분위 배율도 전년보다 나빠졌습니다.

상위 20%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하위 20%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4.4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정부는 지난해 대체공휴일 등으로 월평균 근로시간이 줄어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면서,

고소득 산업의 성장도 임금 격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정향숙 / 노동시장조사과장 : 소프트웨어, 4차 산업, 연구개발 등이 관련된 정보통신업과 전문 과학기술업 등과 같이 임금 수준이 높은 산업이 확대된 영향이….]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여파로 줄었던 저임금 근로자 비중도 16.9%로, 전년보다 1.3% 많아졌습니다.

노동시장 양극화가 지표로 확인된 가운데, 정부 상생임금위원회는 임금 격차 완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기업 근로자가 100만 원을 받을 때 중소기업 근로자 수익은 64만 원에 불과하다며, 노동시장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 대기업, 정규직, 노조원인지에 따라 일에 대한 보상과 보호 수준이 달라지고, 그 격차는 IMF 이후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논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안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임금체계 개편안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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