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18분 58초 비행 종료…8기 위성 사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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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18분 58초 비행 종료…8기 위성 사출 성공

[앵커]

누리호 3차 발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누리호는 18분 58초의 비행에 나서며 위성 8기의 사출을 완료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예, 누리호가 오늘 오후 6시24분 마침내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발사 125초만에 고도 64km에 다달으며 1단이 분리됐고, 272초가 되자 예정대로 2단 역시 떨어져 나갔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의 핵심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783초 후 고도 550km에서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후 도요샛 4기와 기술 검증 실용위성 3기가 20초마다 하나씩 분리돼 제 궤도를 찾아갔습니다.

누리호의 총 비행시간은 18분 58초,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오후 6시43분 정상 비행과 위성 투입 후 비행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비행에 끝나자마자 한국항공우주원 연구진들은 누리호 비행 데이터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실제 최종 성공여부는 오후 7시40분 위성 궤도 진입 여부 등을 종합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앞선 발사에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700km 상공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는데, 이번 발사에서는 자력으로 8개의 실용위성을 우주에 띄운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앵커]

앞으로 3차례 더 누리호 발사가 예정돼 있고, 체계개발기업에 발사 노하우도 넘겨주게 된다면서요?

[기자]

예,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우주경제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실제 상업용 인공위성을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겁니다.

자체 발사체로 위성을 실어 올릴 수 있는 능력이 확보됨에 따라 국제 논의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호는 앞으로 2027년까지 추가로 세 차례 더 발사하며 발사체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하우를 이전받아 체계종합기업 역할을 수행하는 등 뉴스페이스 생태계를 키우는 작업도 이어집니다.

특히 누리호 외에 추력 100톤급 엔진 5기를 장착하고 10톤까지 우주화물을 실을 수 있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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