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캐나다, 430여곳서 산불…남한 면적 40% 불타

[앵커]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산불로 남한 면적의 무려 40%가 불에 탔고, 2만여명이 대피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는 현재 약 430여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곳은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미 지난해 이맘때까지 불에 탄 면적의 10배가 넘는 42,000㎢를 태웠습니다.

남한 면적의 40%가 넘는 규모입니다.

산불 지역에서는 곳곳의 도로와 고압 송전선이 폐쇄되고, 통신이 중단되는 등 주요 인프라가 차단됐습니다.

원주민 6,500명을 포함해 2만 여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산불 연기가 확산하면서 대기질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산불 연기 때문에 환경부가 발표한 공기질 성명을 인지해야 합니다. 캐나다 전역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취약한 사람들은 위험에 처했습니다. 야외 행사는 취소되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집 안에 있어야 합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산불을 겪은 동부 노바스코샤 주에서는 주말 동안 화재가 진압되면서 대피 명령이 해제됐지만, 당국은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직 6월 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경계하고 안전을 따르고 조심해야 합니다. 전국에서 산불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더위와 가뭄이 크고 강력한 산불의 원인이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숲이 마르고 토지에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져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올해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엘니뇨 현상이 어느 때보다 강력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극단적인 기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캐나다_산불 #이상기후 #기후변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