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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잠수함 부산 입항…B-52 전략폭격기 괌 배치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이 오늘(16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 150발로 무장할 수 있는 미시간함의 방한은 '워싱턴선언'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또 미 본토에 있던 B-52 전략폭격기 편대는 괌에 전진 배치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다음 날,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미시간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미시간함의) 이번 방한은 올해 4월 '워싱턴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제고한다는 합의 사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며…."

핵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의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6년 만입니다.

이번 방한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 탄도미사일 도발 등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수중배수량이 1만8,000t으로, 세계 최대 규모 잠수함인 미시간함은 특수 통신체계와 은밀 기동 능력을 갖춘 미 해군의 대표 전력입니다.

사거리가 2,5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 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특수전 요원을 태우고 적지 침투와 같은 특수작전 임무 수행도 가능합니다.

미시간함은 오는 22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우리 해군과 연합 특수전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최근 B-52 전략폭격기 4대가 폭격기 기동군 임무를 위해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전진 배치됐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B-52는 한번 급유로 1만2,000여㎞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핵폭탄과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지난 3월 말 괌에 배치돼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한 뒤 미 본토로 복귀했던 B-52가 이번에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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