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프랑스 파리 도착…'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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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프랑스 파리 도착…'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앵커]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직접 나서서, 영어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내립니다.

4박 6일간 이어지는 이번 순방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는 파리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이틀간 개최됩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온 윤 대통령은 첫날 열리는 경쟁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직접 나섭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연사들의 발표와 홍보 영상으로 약 30분간 이어지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윤 대통령은 마지막 연사로 나서,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엑스포 개최 당위성을 영어로 호소할 예정입니다.

윤대통령 외에도 가수 싸이와 학계, 스타트업 인사들도 현장 연사로 나서며,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씨도 영상으로 등장해 유치 경쟁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11월 말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직후 진행되는 최종 표결을 앞두고 표심을 가를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는 소식에 최대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도 파리에 조기에 도착해 물밑 유치전에 뛰어든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 엘리제궁에서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22일부터 국빈으로 방문하는 베트남에선 보 반 트엉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를 모두 만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200명 넘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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