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터지는 기내 난동…항공업계·정부 대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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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터지는 기내 난동…항공업계·정부 대책 고민

[앵커]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비행기 내 사고들이 끊임없이 터지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 시작과 함께 하늘길이 차츰 더 넓어질 예정이라 이런 기내 불법행위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요.

항공업계는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서 벌어진 문열림 사고에 이어 최근 세부발 인천행 제주항공의 기내 난동까지.

코로나19 사태 기간 줄어들었던 기내 불법행위들이 하늘길이 열린 올해 다시 늘고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각 20여 건에 불과했던 기내 불법행위는 지난해 36건, 올해 들어서는 단 넉 달 만에 25건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비행편이 증가할수록 불법행위 역시 더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처럼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난동이 이어지자 항공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항공보안법 제23조 등에 따라 안전운항을 저해하는 불법 행위 전력이 있으면 탑승을 거절하는 제도에 더해 객실 승무원들에게는 탑승객 동향을 더 면밀히 살피도록 주문하고 있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객실 승무원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내 이상 징후 발생시 승객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누군가가 불법행위를 저지르면 자기 목숨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갖고 안전은 승객도 케이스가 생기면 협업을 해야한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면…."

한편, 국토교통부는 출입문 개방 시도가 이어지자 미국 연방항공청과 유럽연합항공안전국에 운항 중 비상구 레버 커버를 열면 경고음이 작동하는 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기내_난동 #문열림_사고 #안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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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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