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기지 6년 만에 ‘괴담’ 벗었다…“전자파 인체 영향 미미” 결론

  • 작년


[앵커]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기지 주변에선 흉흉한 괴담이 많았죠.

전자파로 참외가 썩는다는 말도 있었고요.

오늘 6년 만에 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왔는데요.

전자파가 휴대전화 기지국보다도 적은 걸로 나왔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기지에 대해 경북 성주 주민들이 가장 우려했던 전자파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승인한 국방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실측자료에서 사드 전자파의 측정 최댓값은 인체보호기준의 53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전자파로 '참외가 썩는다'는 등 사드괴담으로 한때 농가들이 피해까지 입었지만 과학적 결과를 통해 거짓으로 확인된 겁니다.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6년 동안 국론 분열 상태에서임시 배치에 머물렀던 사드 기지에 정상화의 길이 열렸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가 불법적으로 진행됐다며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이른바 3불1한을 요구해온 중국의 압박도 예상됩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비자 안 내주고 질질 끌고, 통관 늦게 해주고, 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전과 심리전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정부에서 미뤘던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면서 주한미군은 기지 내 증축 공사 등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잡: 차태윤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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