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한·베트남 정상 회담…"방산·해양안보 협력 논의"

잠시 뒤 한·베트남 정상 회담…"방산·해양안보 협력 논의"

[앵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방산과 해양안보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인데요.

베트남 현지 동행한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베트남 하노이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뒤 이곳 하노이 현지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 앞서선 국빈 방문에 걸맞는 공식 환영식이 열리고요.

두 정상이 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윤대통령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양자 방문이자 국빈 방문인데요.

오늘 회담에선 방산과 해양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이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국가라며 해양 안보 분야의 공조를 강조했는데요.

베트남이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는 만큼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10여개의 협정과 MOU 체결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선 베트남의 국부로 불리는 호치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 참배하고요.

이 밖에도 당 서기와 총리 등 베트남 최고 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이번 방문에 최대 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했죠.

윤 대통령이 오늘도 경제 외교 행보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이번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했습니다.

그만큼 경제 외교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서의 이틀차인 오늘도 관련 행보를 이어갑니다.

우선 베트남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국 정부 대표와 주요 기업 약 500개 사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경제인 만찬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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