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초 이상 숨 참을 수 있어야 ‘건강한 폐’

  • 작년


[앵커]
여러분 지금부터 제 말이 끝날 때까지 숨을 참아보십시오.

코로나에 걸리고 나면 폐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폐질환 발생률도 높아집니다.

문제는 이 폐질환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겁니다.

코로나 이후 내 폐와 호흡은 건강한 건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일단 20초를 참으면 합격이고 40초를 넘기면 매우 건강한 겁니다.

하나 둘 셋, 20초 땡, 어떠셨습니까?

폐 건강 진단법, 윤승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폐기능은 숨을 참는 능력과 관계가 있습니다.

부테이코 호흡법은 평소 호흡량의 40% 정도만 마신 뒤 숨을 참으면서 고개를 움직입니다.

천천히 내쉴 수 있는 단계까지 숨을 참습니다.

급하게 내뱉을 정도로 무리하게 참으면 안됩니다.

숨을 참은 시간이 20초 미만이면 폐기능에 문제가 있고, 40초 이상이면 좋다고 봅니다.

[홍정기/차의과대학 교수]
"전반적으로 이 참는 능력과 폐활량과의 상관관계가 있거든요. 한 번 크게 들이마셨기때문에 참을 수 있는 능력이 좋아지는데 짧게 호흡을 하기 때문에 참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거죠."

40초 넘게 참아 합격점을 받은 두 사례자. 의료 장비로 측정한 '1초에 내뿜는 비율'이 80%를 넘어, 실제 폐기능이 좋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폐기능이 문제가 있거나, 질환이 생기면 내쉬는 호흡부터 빠르게 약해집니다.

부테이코 호흡법은 숨을 참음으로써, 호흡 근육인 횡격막을 깨워줍니다.

이렇게 자극받은 횡격막을 복부쪽으로 크게 움직여서 공기를 많이 받아들이는 게 복식호흡입니다.

[김민규/배우]
"처음에는 좀 불편했는데, 좀 해보니까 더 안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부테이코 호흡법과 횡격막 호흡을 계속 연습하면, 숨을 참는 능력이 20~30초나 늘어나 폐기능이 개선됩니다.

[전현나/시니어모델]
"되게 많이 늘어 났어요."

코로 마시면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분비가 늘어나 혈압과 맥박도 안정됩니다.

건강해지기 위해선, 숨쉬기 운동이 꼭 필요한 시대입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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