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운전중'…고령운전자 스티커 통일한다
[앵커]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절반에 달한다고 합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자 자진 면허 반납 등의 방안이 나오고는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경찰은 통일된 양식의 '고령운전자 스티커'를 배부해 배려 운전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가로질러 차량이 돌진합니다.
하교중이던 여중생 2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70대 노인이었습니다.
줄지어 있던 사람들을 트럭이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투표를 기다리던 주민 3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크게 다쳤습니다.
70대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 불러온 사고였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문제가 심각하자 면허 자진 반납 등의 제도를 독려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지난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100명 가운데 3명도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분들은 자기 의향이겠죠. 사업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75세 이상도. 자기가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선 개별적으로 '실버 스티커' 등을 나눠줘 차량에 붙일 것을 독려하고 있는데 지역마다 중구난방인 탓에 각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전국에 통일된 고령운전자 스티커가 배부될 예정입니다.
스티커에는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고 고령 운전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고령운전자 분들은 일단 교통사고에 취약한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 분들이 많이 인지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고령자에 대한 사고를 예방하고…"
향후 고령운전자 스티커 부착 차량을 대상으로 양보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어 스티커를 찾는 수요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9월 중 고령운전자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고령운전자 #스티커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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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절반에 달한다고 합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자 자진 면허 반납 등의 방안이 나오고는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경찰은 통일된 양식의 '고령운전자 스티커'를 배부해 배려 운전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가로질러 차량이 돌진합니다.
하교중이던 여중생 2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70대 노인이었습니다.
줄지어 있던 사람들을 트럭이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투표를 기다리던 주민 3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크게 다쳤습니다.
70대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 불러온 사고였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문제가 심각하자 면허 자진 반납 등의 제도를 독려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지난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100명 가운데 3명도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분들은 자기 의향이겠죠. 사업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75세 이상도. 자기가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선 개별적으로 '실버 스티커' 등을 나눠줘 차량에 붙일 것을 독려하고 있는데 지역마다 중구난방인 탓에 각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전국에 통일된 고령운전자 스티커가 배부될 예정입니다.
스티커에는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고 고령 운전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고령운전자 분들은 일단 교통사고에 취약한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 분들이 많이 인지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고령자에 대한 사고를 예방하고…"
향후 고령운전자 스티커 부착 차량을 대상으로 양보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어 스티커를 찾는 수요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9월 중 고령운전자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고령운전자 #스티커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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