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작년에 시간당 100mm 퍼부었을 때 서울 강남에 물이 안 빠져서 차 둥둥 떠다녔었는데요.

오늘은 괜찮은지 퇴근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윤 기자! 작년 집중호우 땐 천이 범람하고 하수도가 역류했었는데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오후 서울 강남 지역에는 시간당 46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강남역 일대나 양재천 옆 대치사거리 등 지난해 큰 피해가 있었던 곳을 포함해 아직 비 피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집중호우가 퇴근 시간까지 이어지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 강남역 사거리는 차들이 거의 움직이지 못해 주차장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평소 막히는 길인데 집중호우로 꼼짝달싹 못 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는 폭우로 인해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금천구청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운행은 16분 뒤 재개됐지만, 지하철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시간당 65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리면 운행을 중단해야 하는 열차통제기준에 따라 잠시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침수된 역사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때 노들길에서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연결로에 물이 고여 운행이 전면 통제됐었는데요, 이 밖에도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성동JC 구간, 올림픽 대로 하남 방향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에도 물이 고여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황인데요, 침수된 곳에서는 맨홀 근처에 가지 말고, 감전 사고에 대비해 신호등이나 가로등 근처에도 가지 않아야 합니다.

서울시는 오늘 시민들의 안전한 퇴근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문영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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