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강풍 속 호우주의보 ‘긴장’…10개 국립공원 통제

  • 작년


[앵커]
이번엔 충청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충청권은 특히 많은 비가 예상되는 곳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지금 비 많이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 하루종일 이곳 보령에선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내릴 때는 무섭게 퍼붓더니 금세 그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충남 보령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과 대전. 세종, 전북 해안 지역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호우특보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충북과 경북을 포함해 남부지방까지 확대됩니다.

중부서해안 일부 지역엔 시간당 1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에는 101mm 태안은 65mm 비가 왔습니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115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진짜 고비는 잠시 뒤 자정부터입니다.

충청권에는 밤 사이 새찬 비가 집중될 걸로 보이는데, 시간당 30mm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자동차를 몰며 와이퍼를 켜도 앞이 제대로 안 보이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도 걱정입니다.

모레까지 충남과 전북 지역에는 최대 40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그리고 충북 등에 300mm 이상 많은 비가 올 걸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경기와 충북 전북 등 전국 도로 19곳이 통제됐고요,

속리산과 계룡산 등 10개 국립공원 249개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계속된 비에 토사가 물을 많이 머금어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는 4단계 중 2번째로 높은 경계로 상향됐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급경사지 같은 위험 지역은 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에서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최창규


김태영 기자 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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