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거행

  • 작년
[뉴스프라임]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거행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인 오늘(27) 이를 기념하는 정부 기념식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지금 이 시각 열리고 있습니다.

'헌신으로 얻은 자유, 동맹으로 이룰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은 전쟁의 참화를 딛고 한국이 이룬 성장과 한미동맹 70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텐데요.

이 시간,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유엔군과 북한, 중국이 판문점에 모여 '6·25전쟁을 멈추자'는 정전협정을 체결한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종전이 아닌 정전 협정 상태이죠. 정전협정 70주년이 갖는 의미부터 여쭤 볼까요?

북한은 여전히 핵개발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쟁 위협은 7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 때문에 고통받고 계신 분들이 너무도 많죠?

오늘 행사는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행사 장소가 용산전쟁기념관이 아닌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립니다. 이곳이 전쟁과 인연이 있습니까?

오늘 기념식 주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헌신으로 얻은 자유, 동맹으로 이룰 미래'인데요. 정전 이후 한반도 상황을 관통하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미동맹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정전협정일을 맞아 어제 미국 대통령으로서 포고문을 냈습니다. 지금의 한미동맹, 어떻게 보세요. 이렇게 견고한 적이 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위원님 보시기에 오늘 행사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두 분이 아리랑을 부른다고 하죠? (특히 영국 참전용사였던 올해 93세 콜린 새커리옹이 화제-영국 브리티시 갓 탤런트 우승자)

그 외 행사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더라고요?

윤 대통령의 기념사, 역시 자유와 헌신, 동맹이란 단어가 귀에 들어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어메이징 아리랑 정말 감동적인데요. 당시 참전용사들은 하도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을 불러 아리랑이 대한민국의 국가인 줄 알았다고 해요.

북한도 정전협정 체결일을 기념하지만, 우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을 '조국해방전쟁 전승기념일' 혹은 '전승절'로 부르며 전쟁에서 이긴 날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까지 이번에 초청한 걸로 보면 전승절 계기로 뭔가 노리는 바가 있을 듯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무기전시장을 찾아 쇼이구 국방장관에 ICBM·신형무인기를 직접 소개했다고 하죠. 군사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일 텐데요.

오늘 밤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형 무기를 공개할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연설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70년 동안 남북이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격차가 생겼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데, 북한은 핵 문제로 국제적 고립이 커지는 데다 식량난 우려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겠죠.

오늘 행사를 같이 보셨는데요. 100세 가까운 벽 안의 노병들이 전쟁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북한이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는 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요원해 보이는데요. 종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돌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뭐라고 보시는지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