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세'…K-배터리, 2분기도 최대실적 기록

  • 작년
전기차 '대세'…K-배터리, 2분기도 최대실적 기록

[앵커]

K-배터리 3사가 2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커지며 배터리 출하량도 늘어난 결과인데요.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확산이 빠르게 진행 중이어서 고속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일제히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이들 3사의 분기 합산 매출도 18조원을 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였습니다.

여섯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135%나 뛰었습니다.

북미 GM 합작공장의 안정적 양산과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에 따른 세액공제 예상액도 영업이익으로 잡혔습니다.

삼성SDI는 IRA 세액공제 없이도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냈습니다.

주력 배터리를 탑재한 BMW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입니다.

SK온도 역대 분기 최대매출을 달성했고, 흑자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수율 향상과 IRA 세제 효과로 적자는 역대 최소 규모로 줄었습니다.

배터리 3사는 제품 다양화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중국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다소 높일 필요가 있고 현재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이 다소 떨어지고 있거든요. 중국하고의 격전이 예상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방어하면서…"

시장 분석기관들은 2035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의 5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배터리 업계의 고속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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