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개국 참여 역대 최대 잼버리 개막…야영장 폭염 비상

  • 작년


[앵커]
'청소년의 문화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세계 158개국 청소년들이 야영을 하면서 우정을 다지게 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공국진 기자, 날이 많이 더워서 걱정인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새만금 잼버리 공원 뒷편에 길게 늘어선 텐트들이 이번 행사의 규모를 말해주는데요.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12일간 야영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번 잼버리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세계 158개국 청소년 4만 3천여 명이 참여합니다.

축구장 천 배에 달하는 새만금 잼버리 부지엔 오늘 입영식과 함께 텐트 2만 2천 동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리스키 아난다시아 / 말레이시아]
"잼버리를 통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고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마쳐서 많은 배지들을 받고 싶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그만큼 안전이 중요한데요.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잼버리 병원에, 경찰과 소방서까지 5백 여 운영요원들이 대회기간 상주해 참가자들 안전을 책임집니다.

이번 잼버리엔 57종 17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요.

불피우기와 뗏목 만들기 같은 생존 프로그램은 물론, 민속놀이와 한옥마을 체험,템플스테이, 전통음식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마련됐습니다.

잼버리에 참가하는 각국 청소년들 역시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연일 계속되는 폭염입니다.

어제 오늘 사이에만 2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는데요.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폭염을 피하기 위한 덩굴터널과 그늘시설, 폭염 대피소 7곳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만금 잼버리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김지향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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