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도 운용도 문제는 돈…시장성 입증이 과제

  • 작년
AI 개발도 운용도 문제는 돈…시장성 입증이 과제

[앵커]

최근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버X를 내놓으며 초거대 AI시장에 도전장을 냈죠.

개발비로 올해 상반기만 수천억원이 들어갔는데, 실제 운용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전망입니다.

시장성 입증에 성패가 달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상반기 네이버가 연구개발에 쓴 돈은 9,600여억원.

지난해 대비 15% 늘었는데, 상반기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 AI 개발에 쓰였는데, 막대한 비용 충당을 위해 판교 테크윈 타워 보유 지분을 절반 가까이 매각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 5,400여억원을 쏟아부은 카카오도 상당부분이 AI 몫이긴 마찬가지입니다.

AI 패권 경쟁에 뒤지 않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린 겁니다.

카카오는 초거대 AI '코지피티 2.0'를 선보이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대 투자가 현실화 될 전망입니다.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서는 컴퓨팅 자원과 전문인력, 방대한 학습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15억 명이 이용하는 챗 GPT의 경우 방대한 데이터의 클라우딩 서비스에만 하루 9억원 정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수익모델을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AI 니즈는 있지만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기술과 상품 외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을 위한 그 일을 도와줄 수 있는 도구들도 연이어 런칭할 계획입니다."

현재 AI로 수익을 내는 업체는 그래픽 처리장치 등을 만드는 엔비디아가 유일합니다.

생성형 AI에 기반한 챗GPT나 한때 다운로드 1위를 올랐던 AI 초상화 서비스 '렌사AI'의 인기도 시들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류에 도움을 주며 지속 가능한 AI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본격 이용하기까지는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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