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일 '해군 무력 강화' 주문…선박엔진 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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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일 '해군 무력 강화' 주문…선박엔진 공장 시찰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엔진 등 선박용 부품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찾아 '해군 무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는 토요일 새벽에 이뤄진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박용 엔진 등 군함 건조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시찰했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북중기계연합기업소는 나라의 선박 공업 발전과 우리 해군 무력을 강화하는 데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중임을 맡고 있다고 하시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해군 관련 공개 활동을 이어가며 '해군 무력 강화'를 거듭 주문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지난달 21일 김 위원장이 해군 동해함대 산하 부대를 찾아 수상함에서 실시된 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해군절'인 지난달 28일에는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축하 연설을 하면서 '해군 무장 장비 현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워낙 열세인 해군력을 키워 한미에 대응하는 한편 향후 러시아 등과의 연합 해상 훈련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북한은 토요일 새벽에 감행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었다며 순항미사일에 '모의 핵탄두'가 장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순항미사일 2기가 1,500㎞ 거리를 8자형 궤도로 비행한 후 목표 섬 상공 150m 높이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핵 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발사에 앞서 핵공격 명령 인증 절차와 발사 승인 체계의 기술적 및 제도적 장치들의 신속한 가동 정상성을 검열하고…"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발표가 과장됐다며 순항미사일 발사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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