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북러 회담 결과 공개 안돼…군사협력 논의 관측

  • 11개월 전
[뉴스프라임] 북러 회담 결과 공개 안돼…군사협력 논의 관측


북러 정상회담이 끝났습니다.

공개할 수 없는 민감한 부분에서 협력할 것이라는 러시아의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같은 국제규정 틀 내에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은 다시 극동의 다른 군수산업 시설을 찾을 예정인데요.

북러간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4년 5개월 만의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이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투기 생산 공장과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가 있는 곳이죠?

이후 블라디보스토크도 찾는다고 하죠. 그곳에선 태평양함대 사령부, 극동연방대학교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위원장의 행선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어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 내용이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측에서 흘러나온 내용만 보면 군사협력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과에 대한 로켓과 인공위성 기술 지원, 이 부분이 눈에 띕니다.

북한은 핵 추진 잠수함 기술도 확보하길 기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북한의 바람대로 러시아가 기술을 이전해줄까요? 4년 전 회담 때와 달리 전쟁 물자가 부족해진 푸틴 대통령이 절박해졌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김 위원장이 오늘 저녁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한 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미하일 데그탸레프 하바롭스크주 주지사 등과 만찬에 참석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다음날 김 위원장은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시찰할 예정인데, 쇼이구 장관이 안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양국 군 당국간 협력이 이뤄질까요?

북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다음 달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건데요. 연내 방북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뚫고 미사일 생산을 늘리고 있으면서도 북한에 무기를 요청하는 이유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구형 무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에 맞는 탄약과 부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로서는 대부분 옛 소련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북한 무기 절실하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면 어떤 무기가, 언제쯤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이렇게 되면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전쟁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시는지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하죠?

우크라이나도 북러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지 않을까요?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같은 국제규정 틀 내에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맞는 얘기인가요? 북러가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무기 및 군사기술 거래에 합의했을까요?

다음 주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열립니다. 북러 밀착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까요?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도 주목되는데요?

우리 정부는 북러 간 군사협력이 현실화할 경우 한러관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러시아 측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러 관계도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러시아도 한러 관계가 최악으로 가는 것은 원치 않을 텐데요?

북한과 러시아 모두 이미 강력한 서방 제재로 고립된 상황이어서 추가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른 방안으로는 어떤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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