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진희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포에 골드라인이 있는데 이게 골병라인이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교통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고. 그런 기반시설도 조금 더 서울보다는 열악한 부분 때문에 서울로 편입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분도정책에 대한 불만이 있다라는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만약에 편입이 현실화되려면 서로 서울도 그렇고 김포도 그렇고 서로 윈윈해야 잘 이뤄지지 않겠습니까? 일단 김포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서울로 편입되면 교통도 좋아지고 기반시설도 좋아지고 뭔가 서울특별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여건들이 많아진다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서울시민의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서울시민은 어떤 이득을 얻을 것인가, 이 부분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진희선> 서울시 면적이 605평방킬로미터인데요. 산하고 강을 빼면 실제 가용면적이 60% 안 됩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천만 시민이 살다 보니까 너무 어려움이 많죠. 천만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우리 아파트 재건축 용적률을 높여서 높여서 아파트를 지어보면 지금 우리가 보시다시피 성냥갑 같은 그런 아파트밖에 지어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집값은 오죽 비쌉니까? 요즘은 국가경쟁력은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하는데 서울이 경쟁하는 도시가 뉴욕, 도쿄, 상하이, 베이징 이렇게 되는데요. 그 도시들의 면적은 우리보다 훨씬 큽니다. 쉽게 얘기하면 도쿄 같은 경우도 우리 서울의 3배가 넘고요. 뉴욕도 2배가 넘습니다. 상하이하고 베이징은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서울시의 공간 확장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만약에 서울시에 김포시가 편입이 된다면 그러면 된다는 가정 하에 면적은 그러면 도쿄나 뉴욕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가 되는 거예요?

◆진희선> 물론 도쿄나 뉴욕만큼은 안 되겠지만 지금 김포시 면적이 276만 평방킬로미터잖아요. 서울시 면적이 1.45배 커지는 그런 결과를 낳을 것 같고요. 지금 인구는 김포시가 50만 정도 되니까 서울로 들어오면, 서울이 지금 1000만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1000만 가까이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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