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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인민 호날두' 북한 한광성 3년 만에 A매치 등장

유럽 무대에서 '인민 호날두'로 불리다 갑자기 모습을 감춘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이 3년여 만에 국가대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한광성이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북한과 시리아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 출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광성은 왼쪽 공격수 자리에서 전반을 소화한 뒤 교체됐고, 북한은 시리아에 0대 1로 패했습니다.

2020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카타르 알두하일 구단에 팔려 간 한광성은 그해 8월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뒤 모습을 감췄는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영향으로 계약이 종료된 뒤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주희 기자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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