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견이야 얼마든지”…사실상 ‘사퇴 거부’?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 진행 : 노은지 앵커
■ 출연 :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노은지 앵커]
이재명 대표에게는 연일 위기가 닥치고 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당 밖에서는 한동훈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해서 여당의 대표로 올 것 같고. 당내는 분당 위기에 통합이 쉽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일단 이낙연 전 대표의 목소리부터 한 번 들어보고 오려고 하는데요. 공개적으로 대표직 사퇴를 요구를 했습니다. 사실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비명계 원칙과 상식에서 요구하는 것은 일관되게 이재명 대표의 사퇴, 통합비대위 이런 것인데. 이것만 받으면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는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서정욱 변호사님, 좀 어떻게 보십니까? 절대 안 받겠죠?

[서정욱 변호사]
제가 보기에 이재명 대표를 잡는 내부자들이 두 명 있다고 봐요. 한 분이 이낙연이고 한 분이 송영길 대표입니다. 먼저 이낙연 전 대표는 지금 불가능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조건이지요. 이재명 대표 보고 이선 후퇴해라. 이것을 어떻게 받을 수 있겠습니까. 본인이 구속되어도 옥중 공천까지 하겠다 했는데 공천권 내려놓고 사퇴하겠습니까? 물론 공천 다 해놓고 마지막에 가서는 사퇴해서 얼굴마담 내세울지 모르지만 진짜 사퇴는 안 한단 말이에요. 따라서 저는 결국은 이낙연과 이재명의 결별은 불가피하고요.

저는 이낙연 신당은 시작은 미약할 겁니다. 왜? 원칙과 상식부터 반 이재명 의원들이 이낙연 신당을 가지고 이재명과 협상을 하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와. 나는 공천 안 주면 이낙연 신당 가겠다. 이렇게 협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 눈치 보면서 비겁하게 남아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 측에서 공천을 줄 수가 없어요. 그렇다면 저는 12월 말부터 1월까지 대규모 배지들이 탈당할 것이다. (대규모 탈당할 것이다?) 할 것이다. 따라서 이낙연 신당은 처음에는 미약하게 현역들이 안 따라가지만 나중에는 상당히 크게 되면서 호남을 중심으로는 거의 민주당과 대등하게 아마 수박이 두 조각 중간에 쪼개지듯이 이렇게 분열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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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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