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서 흉기 피습…용의자 현장서 즉시 체포

  • 7개월 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피습을 당했습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흉기를 든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이재명 대표 지금 병원으로 이송됐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 현재는 부산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25분 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후, 차량으로 복귀하다 흉기를 든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습니다.

60대~7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당시 '이재명'이라고 쓴 파란 종이로 된 왕관 모양의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지지자로 위장한 채 이 대표에게 싸인을 요청하며 접근한 뒤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을 가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대표는 당시 셔츠가 젖을 정도로 피를 흘렸는데요.

목 부위 1cm 정도의 열상을 입었지만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질문 2] 이재명 대표, 현재 응급 치료중인건가요.

네, 이 대표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부산 방문 뒤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수사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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