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 전
배현진 습격 학생, 우발적 범행 주장…배현진 "선처 없다"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10대 중학생 피의자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 의원은 습격범의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강남경찰서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경찰은 이곳 강남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어제 저녁 강남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 A군에게 여러 차례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는데요.

A군은 미용실을 찾은 배 의원에게 접근해 '배 의원이 맞느냐'고 물은 뒤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선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정 연예인이 자주 이용하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겠다며 현장을 찾았고, 우연히 배 의원과 마주치자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A군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을 가격했는데, 평소에도 들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범행 전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인근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만 14살로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중대범죄 시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A군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뒤 응급 입원 조치했습니다.

입원 치료 중인 배 의원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1시간 반 가량 병실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배 의원은 습격범의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경찰에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정치인 피습사건이 잇따른 만큼 주요 정당 인사에 대한 경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당 대표에 대한 근접 신변보호팀 배치를 확대하고 외부에 공개된 정당 행사에 대해서는 전담보호부대를 지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남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배현진 #습격범 #전담수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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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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