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이용 첫날…"경제적 혜택 만족"

  • 8개월 전
'기후동행카드' 이용 첫날…"경제적 혜택 만족"

[앵커]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 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어제(27일)부터 사용이 시작됐습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데요.

김예림 기자가 사용 첫날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저는 실물 카드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이렇게 모바일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했는데요.

오늘(27일) 하루 서울 곳곳을 이동하며 사용해 보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제한 없이 마음껏 탈 수 있습니다.

버스에서 만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생활비를 아낄 수 있겠다며 만족해했습니다.

"경제적으로 혜택이 많아서 구입을 했으니까…(교통비를) 10만 원 넘게 쓰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저한테는 분명히 혜택이 돼요."

기후동행카드 이용권은 공공 자전거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 2천 원권과 6만 5천 원권, 두 종류입니다.

저는 6만 5천 원권을 구매해서 따릉이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데요.

한번 이용해 보겠습니다.

사용 횟수는 무제한이지만, 1시간 이용권이므로 그 이상 이용하려면 반납 후 다시 빌려야 합니다.

서울 시내를 오가는 지하철 또한 모두 이용 대상인데요.

다만, 내리는 역이 경기 등 서울을 벗어나는 지역이라면 별도로 요금을 내야 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경기도나 인천으로 가는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로 꼽힙니다.

"경기권에서는 못 쓴다고 해서 좀 멀리 갈 때는 일반 카드를 써야겠구나 싶어서 그것도 좀 아쉽습니다."

서울시는 사용 가능 지역을 수도권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경기도와 인천시와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김포, 인천까지 확대를 하고 경기도의 다른 지자체들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고요."

또한 실물 카드 이용 시 현금뿐만 아니라, 카드로도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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