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개월 만에 20%대 지지율"...대담으로 돌파구? / YTN

  • 8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과 잇단 거부권 행사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KBS 단독 대담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9%였습니다.

직전 조사인 지난주보다 2%p 하락했습니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20%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2주차 조사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부정 평가는 63%로 일주일 전과 같았습니다.

경제와 민생, 물가는 물론 소통 미흡과 김건희 여사 문제, 거부권 행사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수면 위로 떠올랐던 당정 갈등과 유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뤄진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등이 악재로 작용했단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따로 움직이는 이른바 '디커플링' 조짐도 감지됩니다.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진행된 7차례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단 한 차례도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넘지 못했습니다.

보수층 민심까지 흔들리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방송사 대담을 '돌파 카드'로 꺼냈습니다.

이번 주말 KBS와 단독 인터뷰를 녹화하며 3대 개혁 등 신년 정책 구상을 강조할 예정인데, 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어떻게 해명할지가 관심입니다.

함정 취재에 따른 정치 공작의 피해자란 게 대통령실과 여권 주류의 일관된 입장이지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달 26일) : 정말 악의적이고…. 본질은 어디에 갔는지 흔적도 없고.]

총선을 앞두고 부정적 여론이 상당한 걸 고려해, 윤 대통령이 직접 일부 유감을 표명하며 민심을 달랠 수 있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여사를 공식적으로 보좌할 제2부속실 신설과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 보완책을 함께 발표할 가능성 또한 열려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신년 메시지도 특정 언론사와 조율된 질문을 통해 내놓는다는 지적이 적잖은 것도 사실입니다.

'일방적 소통'에 대한 비판을 딛고 정국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 의뢰·...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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