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앤팩트] 부영 "출산 직원 자녀에 1억 원...셋 낳으면 집 제공" / YTN

  • 7개월 전
국내 재계 서열 19위인 부영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직원 자녀에 1억 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내놨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적용해 3년 전 태어난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70억 원을 지급했고, 셋째 출산 때는 영구임대주택을 주기로 했는데 다른 기업이나 지자체가 실시한 것보다 파격적이어서 화제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현금성 정책이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들 조언도 있지만, 정말 파격적인 대책인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영그룹이 아이를 낳는 직원에게 신생아 1명당 1억 원씩 격려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중근 회장은 어제 시무식에서 "지난 2021년부터 소급 적용해 3년 전 아이를 낳은 직원 70명에게 1억 원씩 70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셋 낳은 임직원 가정에는 3억 원 혹은 임차인의 조세 부담과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 중 선택할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국민주택 지급을 위한 토지는 정부에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중근 회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이중근 / 부영그룹 회장 : 대한민국의 회사다운 회사로서 출산 장려에 기여해서 인구에도 기여한, 국가 장래를 걱정하는 회사로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와서 열심히 일한 여러분들이 집에 가셔서도 대한민국 출산 장려에 협조해 주십시오.]


부영그룹 직원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보도가 나오기 전에 사내에서는 이미 소문이 퍼져 있던 상태라 이중근 회장이 어제 시무식에 입장할 때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어제 시무식에서 이런 발표를 하기가 무섭게 부영그룹에서는 바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가정에 총 70억 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연년생 자녀를 출산한 세 가족과 쌍둥이 자녀를 출산한 두 가족이 대표로 각각 2억 원의 장려금을 받았는데 아기 울음소리에 싱글벙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난달 3일 아이를 출산한 손정...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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